LG 유플러스 유레카 1기
LG 유플러스가 총대메고 만든 웹분야 SW 교육프로그램이다. (삼성 SAFFY 느낌)
이번이 첫 기수 (1기) 로 지원할 때 여러 걱정과 기대가 있었던만큼 관련한 모든 경험을 후기로 남겨두려고 한다.
일정
- 서류 접수 : 2024년 5월 3일 금요일 ~ 5월 19일 일요일
- 적성 진단 평가 (코딩테스트) :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 면접 : 2024년 5월 30일 ~ 5월 31일 목요일, 금요일
- 최종 발표 : 2024년 6월 3일 월요일
- 오리엔테이션 : 2024년 6월 7일 금요일
+ 추가
이런 후기글에서 가장 궁금한건 "그래서 어느정도 되는 놈이 합격하나~ 나는 그정도 커트라인에 들어가는가?"일 것같다..(난 그랬음)
그래서 먼저 적어본다..(별거 없는 정보지만)
- 지원 트랙 : 백엔드 / 비대면
- 인턴경험 : 게임개발쪽으로 1번
- 프로젝트 경험 : 캡스톤(ai관련), 게임개발(팀플), 개인게임플젝(진행중)
- 자격증 : X (정처기 실기 준비중, JLPT 준비중)
- 외국어 : OPIc IH
- 2024.02 컴공 졸업
→ 결론 : 겜돌이 컴공졸업생이 백엔드 프로젝트 1도 없이 합격 (완전 썸네일 감이잖아?)
상세 내용
서류 접수
게임 개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공부가 아니라 취업할 분야의 제한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자바공화국 대한민국에서 게임 개발을 위해 공부했던 내용을 다른 분야에서 써먹기에는 너무 한정적이었고,
특히 지금처럼 안그래도 개발자를 안뽑는데 굳이 게임분야를 공부했던 나를 뽑을 이유는 더 없을것이다.
취업이 인생 목표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살고 싶다.
1인으로 게임개발을 하다보니, 개발은 혼자할게 아니었고, 다같이 개발하는 집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개발자 풀이 가장 큰 웹개발을 배우기로 정했다.
다른 부트캠프도 많았지만
1. LGU+ 관련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고 있었다. (잊을 때쯤 새로운 서비스, 혜택이 나오는데 따박따박 잘 사용중)
2. 수료혜택이 확실하다. (수료생 전원 서류, 코테 면제)
3. 멀티캠퍼스 관할이다. (싸피와 동일)
4. 교육 일정을 미리 공지했다.
이 4가지 이유로 유레카를 지원했다.
서류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일반적인 공채에서 인턴십 서류 작성하듯이 작성했고, 자소서는 2문항이었다.
1. LG 유플러스 유레카 SW 교육에 지원하신 동기와 과정 수료 후, 이루고 싶은 취업 계획을 작성해주십시오.(최대 500자)
2. (전공생) SW 관련 경험 중 어려웠던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작성하고, LG 유플러스 유레카 SW 교육 과정을 통해 향후 어떤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작성해주십시오. ※SW 관련 경험 : SW 개발, SW 프로젝트 및 경진대회 경험(참여, 수상 등), IT 관련 자격증 취득 등 (최대 500자)
1번문항의 경우
게임개발에서 왜 백엔드 웹개발로 전향했는지, 내가 생각하는 취업의 의미를 계획과 엮어서 작성했다.
2번문항의 경우
인턴십관련 경험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시했던 경험 + 개발자의 의미 를 작성했다.
서류발표는 5월 20일 저녁 7시정도쯤 메일로 알려줬다.
적성 진단 평가 (코딩테스트)
전공자는 적성 진단 평가로 코딩테스트를 봤다.
일반적으로 코딩테스트 준비는 백준, 프로그래머스, 코드트리 등등에서 많이한다.
다만, 유레카 코딩테스트는 잡다 에서 실행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일반적인 코딩테스트처럼 문제 1개당 알고리즘 1개를 테스트하는 형식이 아닌,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점진적으로 케이스를 추가해서 최종적으로 어렵게 구현되는 식이었다.
문제는 총 2문제였지만, 1문제에 흔히 새끼문제라고 하는 소문제가 1~5단계가 있었고, 단계가 올라갈수록 새로운 조건을 추가해서 이전 코드를 발전시키며 구현하게 되었다.
잡다 페이지에 들어가면 설명이 되어있지만, 1단계에서 빨리 짧게 푸는게 장땡은 아니다.
앞으로 있을 단계를 대비해 미리 class와 메소드를 구축해둬야 4-5단계에 갔을 때 이를 이용해서 1-2줄의 코드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초반에 얼마나 조건을 깊게 파악하는지, 앞으로의 확장성을 생각할 수 있는지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하지만 문제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
1번문제는 1~3단계는 브론즈, 4-5단계는 자료구조를 구현해야해서.. 실버..? 정도
2번문제는 1-5단계 모두 브론즈 정도였다.
총 1번 4/5솔, 2번 5/5솔
(참고로 총 6솔? 하신분도 면접 붙었다고 한다.)
코테발표는 5월 27일 저녁 6시정도쯤 메일로 알려줬다.
면접
서류+코딩테스트 합격발표 후 바로 그 주 목요일~금요일이 대면 면접이었다.
일정자체는 유레카 측에서 정해줬고 나는 목요일 오후타임이었다.
2차의문 : 사실 면접일까지 너무 촉박했고, 비대면과정을 지원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부분때문에 누구는 비대면면접을 허락하고 나중에는 패널티얘기도 나오긴 했다.
대부분 면접이 그렇듯 자세한 내용은 대외비라 유레카 면접 경험을 공유하긴 힘들지만,
내가 준비했던 면접 예상질문은 이렇다.
- 1분 자기소개
- 왜 유레카에 지원했는지(쉽게 말해 싸피안가고 왜 유레카 왔는지)
- 지금까지 경험한 프로젝트 설명
- 졸업하고 뭐했는지 / 앞으로 취업을 위해 뭘할건지
특히 나는 이렇다할 백엔드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었어서 왜 백엔드로 방향을 틀었는지 확실히 정리하고 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기선제압이다.
면접에 들어갈때마다 스스로 쫄지말자- 라고 생각하는데, 망쳐도 어차피 안볼사람, 떨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예의와 겸손함은 겸비하되 차라리 당돌하자 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무난하게 면접을 마쳤다.
최종 발표
최종발표는 면접을 본 다음주 월요일 저녁 6시가 넘어서 연락이 왔다.
오리엔테이션
LG 마곡 본사에서 OT를 진행했다.
사실 합격하기까지 운영에 있어서 약간 불안했던건 사실이다.
(일정의 빡빡함, 제대로 서류를 확인하는지, 면접내용을 확인하는지 등)
하지만, 면접장에서의 준비(부트캠프 면접치고 엄청 잘되어있었다. 애초에 대면 면접으로 진행하는것부터), OT 내용(LG U+ 의 개발리더분들과 부트캠프 책임자분들의 운영등)을 보고 단순한 부트캠프로 끝나지 않도록 공들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추가합격
유레카 내용이 별로라기보단, 해당 시기에 싸피, 소프티어등 1티어 부트캠프와 다른 여러 부트캠프들의 지원+결과발표 시기가 겹쳤다.
그래서 실제 수업 시작 이후부터 3주간 수강정정기간이 있었고, 이때 꽤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들어왔다.
결론
사실 이런 후기는 합격하고 몇주 이내로 쓰긴 하는데 거의 7개월 과정이고 1기인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를 포함해서 작성하고 싶어서 늦게 올리게 되었다.
수료시 서류+코딩테스트 면제, LG U+ 개발분들께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자리, 만족하는 강사님 강의와 비대면 수업관리를 생각하면 유레카 1기에 잘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서 수료 후기를 작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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